SK온·현대차, 美 배터리 합작공장 초기 생산 시작
입력 2026.07.15 10:23
수정 2026.07.15 10:27
50억달러 투자한 조지아주 바토카운티 공장 가동
HMGMA에 첫 공급…연산 35GWh·전기차 30만대분
현대차그룹-SK온 합작법인 'HSBMA' 북미 공장. ⓒ연합뉴스
SK온과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건설한 배터리 생산 합작공장이 초기 생산에 들어갔다.
15일 미국 조지아주 유력 일간지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SK온과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조지아주 바토카운티에 위치한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초기 생산을 시작했다.
합작법인 대변인은 AJC에 공장이 초기 생산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우선 공급된다. 합작법인 측은 HMGMA가 바토카운티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의 첫 공급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온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법인을 통해 총 50억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했다. 공장 면적은 약 330만제곱피트로 약 30만7000㎡ 규모다.
AJC는 해당 공장이 조지아주 정부가 유치한 경제개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사업 중 하나라고 전했다. 양사는 공장에서 3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지만 현재 근무 인원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합작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35기가와트시(GWh)로 전기차 약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팩으로 조립한 뒤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미국 생산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가동으로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완성차 생산거점 인근에서 배터리를 조달하는 현지 공급망을 확대하게 됐다. SK온도 조지아주 커머스에 운영 중인 기존 배터리 공장에 이어 북미 생산 기반을 넓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