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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대선 불출마'는 뜬금없는 이야기"…鄭 "분열 세력 주류 안돼"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7.14 10:25
수정 2026.07.14 10:30

송영길, 리더십 경쟁 구도 강조

정청래, 검찰개혁·정체성 부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의원과 정청래 전 대표가 각각 라디오와 유튜브에 출연해 매서운 메시지로 신경전을 벌였다. 송 의원은 정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직격했고, 정 전 대표는 전통 지지층 결집과 검찰개혁 완수를 전면에 내세우며 맞불을 놓았다.


송 의원은 14일 CBS라디오에서 정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향해 "임기 4년이 남은 정권에서 대선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좀 생뚱맞은 이야기인데 당권을 이용해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고 너무 엇나가는 뜬금없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누가 자기보고 대선 나오라고 했나"라며 지난해 1년짜리 대표 출마 당시를 거론한 뒤, "손해 보는 길로 선택했다더니 다시 와서 대선 출마를 안 하겠다 하고, 뭘 잘했다고 공천권을 갖는 대표에 또 출마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자신이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돕기 위한 페이스메이커에 불과하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페이스메이커가 아니다"라며 "출마한 사람이 무슨 들러리로 나올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최다선인 6선 국회의원이 저보다 국회의원 선수가 더 낮은 분들인데 6선이 들러리 서러 나오겠나"라며 당권 완주 의지를 명확히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반면 정 전 대표는 당 정체성과 핵심 지지층의 요구를 피력하며 당심 잡기에 집중했다.


그는 같은 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우리 전통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세력이 주류가 되면 안 된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한 뿌리 공동체인데 어느 순간부터 그 뿌리를 자르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개혁해야 성공했고 지지율이 올랐다"며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드는 것은 당을 지켜온 정청래가 부합하지 않을까"라고 역설했다.


특히 당내 개혁 과제와 관련해 "검찰개혁은 오랜 당원들의 숙원이었고 하나의 징표이자 깃발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저의 20년 민주당 생활이 함께 동고동락해 왔던 이들의 생각일 것이고 나 자체가 핵심 코어 지지층이라 심리적 일체감이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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