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케이뱅크·람다256·케이에스, 스테이블코인 '오프램프' 실증 착수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7.07 17:21
수정 2026.07.07 17:21

3사 협력, USDC 기반 원화 정산 모델 5개월간 기술검증

결제 이후 스테이블코인-원화 전환 체계 금융환경서 구현

AML·STR 등 규제 기준 함께 검증…디지털자산 제도화 대비

케이뱅크와 람다256, 케이에스넷 관계자들이 6일 서울 강남구 람다256 본사에서 블록체인 기반 오프램프(Off-ramp) 및 관련 자금세탁방지(AML) 기술검증(PoC) 착수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람다256, 케이에스넷(KSNET)과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오프램프(Off-ramp) 운영 모델 검증에 나선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디지털자산 결제 이후 원화 정산 체계를 실제 금융기관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작업이다.


케이뱅크는 람다256, 케이에스넷과 함께 디지털자산 기반 정산 환경에서 은행의 오프램프 운영 체계를 검증하기 위한 기술검증(PoC)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3사 실무진은 지난 6일 서울 강남 람다256 본사에서 킥오프 미팅을 열고 약 5개월간 공동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가 이뤄진 뒤 이를 원화로 전환해 정산하는 오프램프 운영 모델을 실제 금융기관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프램프는 가상자산을 원화나 달러 등 법정화폐로 전환해 기존 금융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과정 또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번 PoC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인 USDC 기반 결제대금을 원화로 전환하는 정산 모델을 검증한다.


은행인 케이뱅크와 두나무의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람다256, 지급결제 사업자인 케이에스넷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과 운영 체계를 함께 검증하는 방식이다.


케이뱅크는 환율(FX) 적용과 원화 지급을 비롯해 자금세탁방지(AML), 의심거래보고(STR) 등 오프램프 운영 전반을 맡는다.


케이에스넷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와 가맹점 원화 정산 연계를 담당하고, 람다256은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스코프(SCOPE)'와 온체인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클레어(CLAIR)'를 통해 온체인 정산 체계를 지원한다.


3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규제 환경을 고려한 오프램프 운영 모델과 AML 기반 리스크 관리, 자금 흐름의 투명성 및 정산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현재 태국과 UAE 등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PoC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외송금에 이어 결제 이후 원화 정산까지 검증 범위를 넓히는 것으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후속 실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자산 제도화 흐름에 대비해 은행이 갖춰야 할 오프램프 운영 역량을 실증하는 시도"라며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