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AI 네이티브' 조직문화 구축 본격화…'AI 서프 데이' 시즌 1 마무리
입력 2026.07.07 17:10
수정 2026.07.07 17:10
실습 중심 프로그램 운영…12주간 509개 모임 개설
구성원이 AI 에이전트 개발·업무 자동화 사례 발굴
계열사별 AI 에반젤리스트 142명 운영…8월 시즌2
서울 강남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토스 팀원이 AI 서프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토스
토스가 구성원들이 직접 인공지능(AI)을 만들고 업무에 적용하는 조직문화 확산에 나섰다.
AI를 일부 전문가의 기술이 아닌 전 직원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AI 네이티브(AI Native)'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 전사 AI 프로그램 'AI 서프 데이(Surf Day)' 시즌1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AI를 배우는 교육을 넘어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주 금요일마다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AI 서프 클럽'을 개설해 업무 자동화 도구를 만들고 바이브 코딩을 실습하거나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12주 동안 전 계열사가 참여해 총 509개의 실습 모임이 열렸으며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9점을 기록했다.
토스는 강의를 일방적으로 듣는 방식 대신 구성원이 스스로 업무상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활용해 해결 방안을 찾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필요한 주제를 직접 제안해 모임을 만들고 학습한 뒤 다른 조직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실무 활용 사례를 확산했다.
실제 프로그램에서는 게임의 레벨업 방식을 적용한 주니어 AM(Account Manager) 지원 AI 에이전트도 개발됐다.
성장 단계에 맞춰 업무를 안내하고 메일 초안 작성과 영업 자료 탐색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젝트로, 사내 AI 컴페티션 워크숍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토스는 조직별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계열사 전반에서 'AI 서프 에반젤리스트'도 운영했다.
총 142명이 각 팀에서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워크숍과 밋업을 진행하며 팀별 업무 특성에 맞는 AI 활용을 지원했다.
토스 관계자는 "AI 서프 데이는 구성원 모두가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AI를 일상적인 업무 도구로 활용하는 문화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오는 8월 'AI 서프 데이' 시즌2를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