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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잠수함 수주 실패에…한화오션 "NATO 벽 못 넘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7.07 08:57
수정 2026.07.07 08:57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입장문 통해 아쉬움 표명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 III Batch-2 잠수함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가 독일의 TKMS 측에 돌아가면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모두 아쉬움을 표했다.


한화오션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우리 잠수함의 뛰어난 성능, 해군의 성공적인 잠수함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나토 동맹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6일(현지시간) 독일의 TKMS를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함대 공급 협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은 캐나다 해군의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는 대형 방산 사업이다. 한국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원팀’으로 참여해 잠수함 건조 기술과 해군의 운용 경험을 앞세웠지만, 최종 협상 대상자는 독일의 TKMS로 결정됐다.


이에 한화오션은 “진인사(盡人事)의 자세로 임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번 결과는 전적으로 한화오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주전에서 확인한 과제들을 분석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화오션은 “K-해양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면서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준 국민 여러분과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해 준 정부와 국회, 해군, 방위사업청 등 군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수주 경쟁에 함께한 모든 기업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한화오션과 원팀으로 활약한 HD현대중공업 또한 입장문을 통해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수주를 위해 대한민국이 원팀으로 뛰었던 경험은 우리 K-방산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경험을 발전시켜 향후 K-방산 수출과 국익 증진이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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