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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제수석 "李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 박정희 산업화와 비견될 규모"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7.05 14:00
수정 2026.07.05 14:14

"대기업 회장들, 李대통령에게 되게 고마워해"

하준경 대통령비서실 경제성장수석이 5월 1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성장추세 반전을 위한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와 대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포함한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박정희 시대 산업화와 비견될 만한 규모라고 언급했다.


하 수석은 4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정준희의 토요토론'에 출연해 "(3대 메가프로젝트는) 옛날 산업화와 비견될 규모"라며 "옛날 박정희 시대의 산업화를 1차 산업화라고 하면 지금은 2차 산업화"라고 말했다.


다만 "과거에는 불균형 산업화고, 이번엔 균형적인 산업화"라며 "과거에는 추격형의 산업화, 선진국을 막 따라가는 그런 산업화라면 이번에는 우리가 앞서가는 선도형의 산업화"라고 차이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최대한 초고속으로 건설하고자 한다"며 "공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도 굉장히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투자에 참여한 대기업의) 회장들이 대통령에게 되게 고마워한다. 평소에 잘 생각하지 못했던 전국의 고른 발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고, 생각해보니 '이걸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라며 "국내에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을 쉽게 찾을 수 없어서 (기업들이) 해외로 가야 하나 고민하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프로젝트가 지나치게 대기업 친화적이라는 비판에는 "그래서 담합이나 불공정거래에는 상당히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런 거 하지 말고 혁신을 하라는 것"이라며 "대기업이 옛날 방식으로 하기 어렵게 만들어놨다"고 설명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호남권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이 많다"며 "이게 여기저기 떡을 나눠주는 것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전국 골고루 다 성장할 수 있게 다 복안들을 갖고 있다"며 "각 지방 정부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지방의 어떤 산업의 유치나 이런 것들도 충분히 앞으로 많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호남 지역의 전력 문제에 대해선 "재생에너지 분야가 더 활성화될 것이 확실하지만 다 커버가 안 되는 것들은 원전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기술 발전으로 원전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기술로 생기는 문제는 기술로 극복하는 게 바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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