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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의 ‘조용한’ 美 입국…일반 통로 대신 VIP 동선 이용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7.03 13:59
수정 2026.07.03 14:03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조용히 입국했다. 그는 일반 입국장을 이용하지 않고 별도 통로를 통해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2일 오후(현지시간) LA 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했다. 다만 일반 입국장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별도 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월드컵 개최 도시 공항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 등을 위한 전용 동선이 운영되는 경우가 있지만, LA 국제공항에는 FIFA 전용 통로가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이용료를 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VIP 서비스만 운영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PS(Private Suite) 다이렉트'로 1125~1650달러(약 173만~254만원)만 지불하면 일반 입국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용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공항 내 별도 공간에서 입·출국 수속을 마친 뒤 차량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방식이어서 유명인이나 고액 자산가 등이 주로 이용한다.


앞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위원회를 구성해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원인과 운영 전반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홍 전 감독의 이번 출국이 정부의 월드컵 성적 부진 원인 조사와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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