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D-1…한투운용 ACE에 개인 몰린 이유
입력 2026.06.11 13:00
수정 2026.06.11 14:36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상장 이후 개인 순매수 지속
한투운용, 스페이스X IPO 참여…국내 운용사 중 최초
액티브 ETF로 상장 당일 대응 가능…패시브 대비 매력적
11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전날(10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 동안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를 95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상장된 우주항공 ETF 10종목 중 1위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글로벌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미국 나스닥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우주 상장지수펀드(ETF)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분위기 속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가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스페이스X 상장 첫날부터 대응 가능한 액티브 상품이라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한 모습이다.
11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전날(10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 동안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를 95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가 상장한 이후 4거래일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전날에는 하루 동안에만 209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된 우주항공 ETF 10종목 중 1위다.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우주 산업 내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 재사용 발사체와 인공지능(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우주 데이터센터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전통적인 항공·방산 기업보다 뉴스페이스(민간 우주 개발)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게 특징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 수혜를 가장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참여를 공식화했다. IPO 참여를 통해 배정받은 물량은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에 분배할 예정이다.
액티브 유형인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스페이스X 상장 당일 바로 대응이 가능하다. 지수 편입 시점까지 기다려야 하는 패시브 상품보다 빠르게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공모 물량 외에도 상장 당일 추가 매수를 통해 스페이스X 편입비를 최대 2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당 ETF는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한 에코스타(26.99%)를 최대 비중으로 편입, 로켓랩·AST스페이스모바일·레드와이어 등 뉴스페이스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스페이스X의 IPO가 액티브 ETF의 기민한 종목 편입 능력과 패시브 ETF의 구조적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시장의 관심은 스페이스X IPO 수혜를 얼마나 신속하게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수 있느냐에 집중되고 있다”며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스페이스X 상장 전후 우주 산업 전반의 수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