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해상서 발생한 태풍 '바비(BABI)'...한반도로 북상?
입력 2026.07.02 16:57
수정 2026.07.02 16:58
제 9호 태풍 '바비(BABI)'가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가운데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향후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괌 동쪽 약 1690㎞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 날 오후 9시에는 괌 동쪽 약 147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중심 최대풍속 초속 18m의 강도1 수준을 유지한 채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이후 태풍은 4일쯤 괌 동쪽 약 800㎞ 해상까지 접근한 뒤 6일 전후로 사이판 인근 해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바비가 이동하는 해역의 수온이 30도 안팎으로 높아 태풍이 빠르게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예상대로 세력이 커질 경우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50m 안팎에 이르는 ‘매우 강’ 등급까지 발달할 수 있다.
괌 인근을 지난 이후에는 주변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진로가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수치예보 모델에서는 한반도 쪽으로 북상하는 시나리오도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은 변동성이 큰 만큼 향후 발표되는 기상청의 최신 예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바비(BABI)'는 베트남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 지역에 있는 산맥의 이름에서 따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