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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이불 들추자 꿈틀…양주 아파트 거실서 1m 뱀 ‘발견’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7.02 15:26
수정 2026.07.02 15:28

ⓒ연합뉴스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 거실 이불 속에서 길이 1m가 넘는 뱀이 발견돼 주민이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3분 경기 양주시 덕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집 안에 뱀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거실 이불 속에 있던 뱀을 안전하게 포획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세대 주민은 연합뉴스에 "거실에 누워 있다가 이불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들춰보니 뱀이 있었다"며 "물리지는 않았지만 매우 놀라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고자는 해당 뱀이 자신이 키우던 것은 아니며 애완용으로 사육되는 ‘블랙 킹스네이크’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화장실 변기 주변에서 허물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변기나 배수관을 통해 이동했거나 인근 세대에서 탈출한 개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해당 뱀을 민가와 떨어진 인적이 드문 인근 하천에 방생했다.


블랙 킹스네이크는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킹스네이크류의 한 종류로, 검은색 몸빛이 특징인 독이 없는 뱀이다. 광택이 나는 검은 비늘을 지닌 개체가 많으며, 일부는 흰색이나 노란색의 옅은 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독이 없어 사람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주지는 않는다. 성격도 비교적 온순한 편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애완용으로 많이 사육되지만 개체마다 성향 차이가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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