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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냐?" 월드컵 중계에 잡힌 파라과이 미녀의 정체는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7.02 16:39
수정 2026.07.02 16:41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인물이라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비현실적인 미모를 지닌 파라과이 여성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파라과이 출신 모델 겸 인플루언서 나이엘 아길레라(20)다. 그는 지난달 20일 열린 파라과이와 튀르키예 경기 도중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며 단숨에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나이엘 아길레라 SNS 갈무리

파라과이 유니폼을 입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아길레라의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5만명까지 급증했다.


일본 매체 더 월드에 따르면 2006년생인 아길레라는 대학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5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스 유니버스 출전을 꿈꾸는 동시에 평소 축구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길레라의 인지도가 급상승하면서 패션 브랜드와 광고업계로부터 협업 제안도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AI가 만든 이미지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다. 이에 아길레라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월드컵의 여신'이나 '월드컵의 연인' 같은 표현은 긍정적인 의미라면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AI 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월드컵도 못 피한 AI 가짜 미녀
ⓒSNS 갈무리

월드컵 개막 이후 해외 SNS에는 각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여성들의 사진이 '월드컵 미녀'라는 제목으로 공유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일부는 AI로 생성된 가짜 이미지인 것으로 확인돼 큰 충격을 줬다.


최근 성조기 무늬 비키니를 입고 페이스 페인팅을 한 채 미국을 응원하는 여성의 사진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좋아요' 12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 속 여성은 실제 인물이 아닌 AI로 만들어낸 가상 이미지로 드러났다.


비슷한 사례는 한국에서도 있었다. 최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중계 화면에서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한숨을 쉬는 여성의 영상이 올라와 '야구 여신'이라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 역시 AI로 생성된 이미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망감이 쏟아졌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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