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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기요시 '뱀의 길', 4K 리마스터링으로 26년 만에 국내 개봉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7.01 10:36
수정 2026.07.01 10:37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대표 '뱀의 길'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오는 7월 22일 국내 최초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디오시네마


'뱀의 길'은 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추적하는 남자와 그를 돕는 의문의 조력자가 함께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998년 공개된 영화로, '큐어', '회로'와 함께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초기 대표작으로 평가받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초록빛 들판과 기울어진 구도를 활용해 작품 특유의 불안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언덕 위를 걷는 두 남자가 비닐에 싸인 물체를 끌고 가는 모습과 "한 번 들어서면, 돌아올 수 없는 길"이라는 카피는 복수와 파멸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들의 여정을 암시한다.


한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큐어', '회로', '도쿄 소나타', '스파이의 아내' 등을 연출하며 공포와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불안과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온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이다. 2020년 '스파이의 아내'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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