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산학연 연결고리 강화…인천 이차전지 혁신생태계 이끈다
입력 2026.06.29 10:39
수정 2026.06.29 10:39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하대와 인천모빌리티연합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가 인천 지역 모빌리티 기업들과 손잡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산업 현장을 연계해 지역 중심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하대는 최근 인천모빌리티연합(IMU)과 이차전지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본격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모빌리티연합은 자동차 부품과 모빌리티, 배터리 분야 12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지역 산업협의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연구개발과 기술 이전, 인력 양성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의 핵심은 대학의 연구기술과 기업의 현장 수요를 연결하는 것이다.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와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재 양성도 협력의 중요한 축이다. 학생들에게는 산업 현장 중심의 교육과 실습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분야 직무교육을 운영해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예정이다.
기업 지원도 강화된다. 인하대가 보유한 첨단 분석장비와 연구시설을 지역 기업과 공유해 제품 시험과 성능 분석, 기술 검증 등을 지원하고,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애로 해결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의 행정·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인하대는 정부의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사업과 특성화대학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과 연결해 산학협력의 실효성을 높여가고 있다.
최진섭 인하대 이차전지사업단장은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할 때 지역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며 “이차전지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기반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인천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지역 혁신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이차전지 분야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을 수도권 첨단 배터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