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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文 회동 두고 정치적 해석 분분…청와대 "취임 직후부터 추진"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6.27 10:36
수정 2026.06.27 10:38

李대통령·文 전 대통령, 내달 1일 靑서 오찬 회동

홍익표 정무수석 "민생회복·국민통합 등 고견 듣는 자리"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를 마치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는 내달 1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청와대 오찬 회동과 관련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권 내 분열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만남을 둘러싼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두 사람의 단독 오찬 회동은 지난해 6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홍 수석은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숨 가쁜 국정 일정 속에서 그동안 성사되지 못했다"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일정을 조율해 왔고, 마침 다음 주 수요일(7월 1일) 두 분의 일정이 맞아 오찬을 함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이번 문 전 대통령과의 회동은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 그리고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고견을 듣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의 성과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가 다져온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께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일정은 민주당 당권 경쟁을 두고 지지층 내부의 분열이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 지지자들을 아우르기 위한 통합 행보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선 차기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만남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송영길 전 대표 등이 당권 경쟁에 나선 가운데 전당대회는 '친청(친정청래)·친문(친문재인)' 대 '친명(친이재명)'의 대결 구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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