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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만족도 높고 관리비 부담 낮고…대단지 아파트 인기 이어질까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6.27 08:17
수정 2026.06.27 08:17

집값 상승·환금성 유리…관리비도 절약

의왕·오산·평택 등 대단지 분양

‘의왕역 SK뷰’ 투시도. ⓒSK에코플랜트

올해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차례로 분양한다.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입주 이후에는 주변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각인되는 경우가 많다. 커뮤니티 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이 많아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대단지는 집값 상승이나 환금성 면에서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전용 84㎡는 지난 5월 60억3000만원(6층)과 60억원(19층)에 거래됐다. 또 1612가구 규모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평형은 같은 기간 63억원(15층)에 손바뀜했다. 그와 달리 인근 ‘반포센트럴자이’(757가구) 전용 84㎡가 같은 기간 46억8000만원(3층)에 새 주인을 찾았다.


경기권도 비슷하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소재 ‘인덕원 센트럴 자이’(총 2540가구) 전용 84㎡는 올해 5월 12억3000만원(13층)에 거래돼 최근 1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반해 인근 ‘의왕 내손 우미린’(총 166가구) 전용 84㎡는 8억6900만원(14층)에 불과했다.


대단지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가구수가 많을수록 공용시설 운영비와 관리 인력이 분산돼 가구별 부담이 줄어든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아파트의 평균 공용관리비는 평(3.3㎡)당 4365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소규모 아파트(150∼299가구)의 공용관리비는 3.3㎡당 5530원으로, 대단지 아파트보다 약 26.7% 높았다.


올해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열기도 뜨거웠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분양한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1499가구) 1순위 청약 결과 1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84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6.9대 1을 기록했다.


5월에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조성되는 ‘더샵 송도그란테르’(1544가구)가 1순위 청약에서 103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8288명이 접수해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시장에 나온다. SK에코플랜트는 7월 경기도 의왕시에서 ‘의왕역 SK VIEW’ 분양에 나선다. 의왕 부곡가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의왕역 SK VIEW’는 경기도 의왕시 삼동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13개동, 전용 36·45·59·84㎡ 총 1857가구 규모다.


GS건설은 7월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일원에서 ‘오산헤리티지자이’ 전용 75~166㎡ 총 178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이 도보 거리에 있고 주변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오산화성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도로망도 갖춰져 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7월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 전용 58·84㎡ 총 2122가구를 공급한다.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 정류장이 단지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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