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그 말' 했다가 홍명보와 3년간 연락 끊겼다"
입력 2026.06.26 16:46
수정 2026.06.26 16:47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과거 홍명보 감독을 공개 비판한 뒤 3년간 연락이 끊겼다고 밝힌 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일화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러시아와 1-1로 비긴 뒤 알제리에 2-4로 패했고, 벨기에에도 0-1로 무너지며 1무 2패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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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직후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당시 해설위원이던 이영표는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며 홍 감독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 위원은 이후 2022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 말을 하지 않을 것 같다"며 "그렇게 큰 이슈가 될 줄 몰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해당 발언 이후 홍 감독과 약 3년간 연락이 끊겼지만, "지금은 다시 아주 잘 만나고 있다"며 관계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대표팀의 부진을 두고는 다시 한번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위원은 지난 25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하자 "미드필더진이 패스로 경기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이전에는 나오지 않던 잦은 실수들이 쏟아졌다"며 "한국 축구 특유의 기동성과 압박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결정에 대해 "감독의 전략적 의도는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그 의도가 그라운드 위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홍 감독의 전술 운영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