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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D램 점유율 1위…SK하이닉스 HBM 왕좌 유지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6.25 17:23
수정 2026.06.25 17:27

낸드 시장도 삼성전자 선두

하이닉스 HBM 점유율 58%

ⓒ데일리안 DB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38%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58%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며 AI 메모리 시장 강자의 입지를 이어갔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매출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8%로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29%로 뒤를 이었고, 마이크론은 22%를 기록했다.


D램 시장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섰지만 지난해 3분기 양사가 33%로 동률을 기록한 이후 삼성전자가 다시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36%)와 SK하이닉스(32%)의 격차는 4%포인트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9%포인트로 확대됐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약진도 눈에 띈다. CXMT의 D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3%에서 올해 1분기 8%로 크게 상승했다.


전체 D램 시장은 AI 서버 수요 확대와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80%, 전년 동기 대비 26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58%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각각 21%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69%와 비교하면 다소 하락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차세대 HBM4를 처음 공급하면서 향후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HBM 매출의 대부분은 HBM3E 제품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HBM4 공급 효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낸드 메모리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9%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18%, 키옥시아가 14%를 기록했고 마이크론, 샌디스크, 중국 YMTC가 각각 13%로 뒤를 이었다.


특히 YMTC는 지난해 1분기 8%에 머물렀던 점유율을 올해 13%까지 끌어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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