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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외국인 순매도…지난달 韓주식 보유잔고 731조↑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6.26 06:00
수정 2026.06.26 06:00

금감원, 5월 외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

지난달 국내주식 47조 순매도에도

시총서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나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만 국내주식을 47조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매도 여력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이틀을 제외한 전 거래일에 '팔자'를 거듭했던 외국인 행보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852조300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시가총액의 35.3%에 해당하는 규모로, 직전 월과 비교하면 2.8%포인트, 730조9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주식 47조190억원을 순매도했음에도 국내증시 상승 영향으로 보유규모는 되레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매도 여력이 충분한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도 전날까지 32조원가량의 국내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9조41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2조22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1조7150억원을 순매수했고, 2조92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8조7910억원을 순투자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333조6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상장잔액의 11.7%에 해당하는 규모로, 직전 월과 비교하면 8조4000억원 늘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를 9조9000원 순투자했고, 특수채(1조1000억원) 등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를 315조9000억원(94.7%), 특수채를 17조6000억원(5.3%)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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