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성숙, 카페 불법 증축 논란에 "철거 완료, 1년 늦어진 점 죄송"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6.25 12:16
수정 2026.06.25 12:17

시정 명령 잇단 미이행 "사익 추구 아니다"

양평 농지 정원 조성 의혹도 새 변수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한성숙)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종로구 연건동 카페 불법 증축 논란에 대해 사과 입장을 내놨다. 지난 23일 철거가 마무리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1년 가까이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앞서 데일리안은 지난 23일 한 후보자가 종로구청의 1차 자진 시정 명령(지난해 9월)과 2차 시정 명령 및 이행강제금 부과 예고(지난해 10월)를 받고도 1년 가까이 시정에 나서지 않은 채 약 13만원의 이행강제금만 납부하고 동생의 카페 영업을 그대로 이어가다, 청문회를 앞두고서야 철거에 들어갔다는 점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한성숙 후보자는 25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종로구 불법 증개축물 철거를 약속하고도 1년 동안 미루다 총리 지명을 받고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자 "지금 현재 모두 철거하고 완료했다. 철거까지 늦게 간 부분은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종로구청과 지속적으로 꽤 오랜 시간 협의를 하면서 시간이 늦어진 부분들"이라고 부연했다.


종로구청의 시정 명령을 잇따라 받고도 이행에 나서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추궁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1차 자진 시정 명령, 2차 자진 시정 촉구, 이행강제금 부과 예고, 이행강제금 부과 통지 모두 지키지 않았다"며 "사익 추구한 적 없다고 본인 이야기하는데 추구한 적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한 후보자는 "이행강제금을 지불했고, 철거가 늦어지고 처리가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시정 명령 무시 논란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한 후보자는 "무시한 것은 아니다"라며 "종로구청 실무 담당 공무원과 계속 상의했던 것이고, 이행강제금 처리하고 내년에 다시 하자고 해서 봄부터 협의하고 디자인 업체를 섭외해서 진행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청문회에서는 경기 양평군 단독주택 농지 위법 정원 조성 의혹도 새 변수로 떠올랐다. 한 후보자가 양평 단독주택 앞마당 농지에 지자체 허가 없이 정자를 세우고 관상수를 심어 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한 후보자는 "집을 살 때부터 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정자를 철거한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매매를 하는 단계에서 집을 사시는 분이 정자를 철거해 주면 좋겠다고 해서 철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양평군에서도 법 위반이라는 것을 전달받고도 일선 공무원의 말을 무시했다"고 주장하자 한 후보자는 "이 부분에 대한 공문은 제가 받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2019년 11월과 2020년 1월 매입한 종로구 연건동 단독주택 2채를 허가 없이 통로로 연결했다. 2020년 11월부터는 한 후보자의 동생이 해당 건물을 임대받아 카페로 운영해왔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