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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적응정보 통합플랫폼, 농축식품·보건 데이터로 확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25 12:00
수정 2026.06.25 12:00

26일 세종대서 제8회 전문가 토론회…다부처 100여 명 참석

폭염·한파 건강 영향, 병충해·농작물 생산성 자료 확대 논의

기후에너지환경부. ⓒ데일리안DB

기후위기 영향과 취약성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가 통합플랫폼 구축 범위가 올해 농축식품과 보건 분야로 확대된다. 폭염·한파에 따른 건강 영향과 병충해, 농작물 생산성 자료 등을 연계해 지역별 기후위험 대응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6월 26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에이아이센터에서 ‘국가 기후위기 적응연구 협의체’ 제8회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부처별 데이터를 공통 기준으로 연계해 제공하는 ‘국가 기후위기 적응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지난해 물환경과 해양수산 분야 데이터 연계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국민 먹거리와 건강에 밀접한 농축식품·보건 분야로 구축 범위를 넓힌다.


통합플랫폼은 폭우, 폭염, 한파 등 기후위기 요인에 따른 지역별 영향과 피해, 취약성, 대비상황을 정량 통계와 시각화 지도로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인공지능(AI) 비서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쉽게 검색하고 가공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된다.


이번 토론회는 2022년 9월 6일 국가 기후위기 적응연구 협의체 발족 이후 8번째로 열리는 통합플랫폼 구축 회의다.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기상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생태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폭염과 한파로 인한 건강 영향, 병충해와 농작물 생산성 관련 자료의 확대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전반부 발제에서는 통합플랫폼 구축 현황과 활용계획, 국가 기후위기 기반 데이터 구축 체계, 통합플랫폼 주요 기능과 개발 방향,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활용방안 등이 다뤄진다.


후반부에는 해양 연안재해, 수산, 홍수 리스크, 농업·농촌 기후정보, 생태계 기후대응 정보관리 등 분야별 적응정보 구축 방향이 논의된다. 발제 이후에는 참석자 질의응답과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8년 완성을 목표로 통합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분야별 연계 일정은 2025년 물환경·해양수산, 2026년 농축식품·보건, 2027년 국토교통·생태계, 2028년 산림·산업통상에너지 순이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정부와 공공기관의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을 지원하고, 국민들도 거주 지역의 기후위험과 농업 수확량, 감염병 등 다양한 기후 대응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기후탄소연구부장은 “이번 토론회는 부처 간 장벽을 허물고 흩어진 데이터를 융합하여 국가 기후대응의 과학적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라며 “모든 국민이 일상 속 기후위험에 미리 대비하고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적응정보를 제공하는 통합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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