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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고려아연 감사위원 후보 10명 이상 추천 접수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6.25 09:16
수정 2026.06.25 09:19

지난 5일부터 감사위원 후보 공개추천 진행

주주·지배구조 기관·전문가 단체 등 참여

외부 전문가 3인 심사위가 최종 후보 선정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 전경 ⓒ데일리안 DB

영풍·MBK파트너스가 감사위원 후보 공개추천 절차를 통해 고려아연 지배구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독립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영풍·MBK파트너스는 지난 5일부터 진행한 고려아연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후보 공개추천 접수를 지난 24일 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개추천 절차에서는 기업경영, 회계·재무, 법률·컴플라이언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산업·기술, 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10명 이상의 후보가 추천됐다.


후보 추천에는 고려아연 주주를 비롯해 기업지배구조 관련 기관, 비정부기구(NGO), 전문가 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이번 공개추천이 특정 주주나 현 경영진의 이해관계로부터 독립된 감사위원 후보를 발굴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일정 지분율 이상을 보유한 주주에게만 감사위원 후보 추천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후보 추천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반면 영풍·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주주와 기업지배구조 관련 기관, 전문가 단체 등을 대상으로 개방적인 추천 절차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영풍·MBK파트너스는 특정 이해관계에 치우친 후보를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후보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공개추천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종 후보는 외부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독립 후보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다.


독립 후보심사위원회는 영풍과 MBK파트너스로부터 독립적으로 활동한다. 후보자의 전문성, 독립성, 직무수행 역량, 이해상충 여부,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영풍·MBK파트너스는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이 독립적인 후보 추천 절차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이번 공개추천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심사 절차가 끝나는 대로 최종 후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영풍·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번 공개추천은 고려아연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회복하고 회사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기여할 수 있는 후보를 발굴하기 위한 절차였다"며 "독립 후보심사위원회의 엄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특정 주주나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감사위원 후보가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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