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6만 달러선 재붕괴…'죽음의 구간' 진입
입력 2026.06.25 09:23
수정 2026.06.25 09:25
레인보우 차트 최저 구간 이탈…"극단적 비관론 신호"
SK하이닉스 300억달러 조달 추진…기술주로 자금 쏠림 지속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또다시 6만 달러선을 내주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기술주에 대한 자금 쏠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장기 가격 지표인 '비트코인 레인보우 차트'의 최저 구간마저 이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95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9시4분께 6만2864달러에서 이날 새벽 2시49분께 5만9175달러까지 급락했다.
이후 일부 낙폭을 회복하며 다시 6만 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달 들어 두 번째로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로의 자금 이동이 비트코인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에서 약 3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면서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의 대규모 상장 이후 해외 기업 자금 조달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평가된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필립 라폰(Philippe Laffont)도 비트코인의 전망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제는 비트코인을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며 스페이스X와 AI 기업들이 보다 명확한 성장 스토리를 제공하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은 비트코인의 차별성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적 지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10년 넘게 장기 가격 흐름을 추적해온 '비트코인 레인보우 차트'의 최저 구간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기존 모델에서는 이 구간을 '비트코인은 죽었다(Bitcoin is Dead)'로 표시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비트코인의 종말을 의미하는 신호라기보다 극단적인 비관론이 형성된 국면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구간을 통과한 이후 비트코인이 반등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