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안 사는 이유 있었다…범인은 AI?
입력 2026.06.24 10:27
수정 2026.06.24 10:28
미국 주요 기술기업올해 AI 인프라 투자 7000억 달러 전망
도이체방크 "비트코인과 AI 놓고 성장 투자처 비교"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선에서 횡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인공지능(AI)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2715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도 뚜렷한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관 자금 유입 둔화가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독일 최대 은행이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도이체 뱅크(Deutsche Bank)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이 기관 수요 회복 여부와 거시경제 환경 개선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도이체 뱅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6년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의 기존 금리 인하 기대와 상반되는 시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 자금 이탈도 이어지고 있다.
도이체 뱅크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최근 6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누적 유출 규모는 약 60억 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현물 ETF가 비트코인 가격 형성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자금 유출이 지속될 경우 가격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AI 투자 확대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도이체 뱅크는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이 2026년 AI 인프라 구축에 70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AI 관련 자산을 동일한 성장 투자처로 놓고 비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이채 뱅크는 "시장의 한계 매수자는 더 이상 개인 투자자가 아니라 ETF 자산배분 담당자와 기업 재무 담당자"라며 "이들은 비트코인과 AI 관련 투자 기회를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