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국내 최초 '현물 ETF 동향' 서비스 출시
입력 2026.06.25 09:40
수정 2026.06.25 09:40
미국 ETF 자금 유입, 제도권 자금 흐름 대표 지표로 활용
향후 솔라나·엑스알피 현물 ETF까지 확대
두나무가 국내 최초로 미국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현물 ETF 동향' 서비스를 업비트 데이터랩에 출시했다. ⓒ두나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미국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흐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25일 두나무에 따르면 업비트 데이터랩에 출시한 '현물 ETF 동향'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자산 현물 ETF 관련 지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4년 BTC와 ETH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ETF 자금 유입 규모가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제도권 자금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회사들도 BTC와 ETH 현물 ETF 보유 사실을 공시하면서 기관 투자자의 참여 확대와 시장 수급 변화를 파악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관련 데이터를 해외 플랫폼을 통해 확인해야 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두나무는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요 ETF 지표를 한국어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에서는 ETF 자금 순유입과 누적 순유입 규모를 비롯해 운용자산 규모(AUM), 52주 최고·최저 기록, ETF의 BTC·ETH 보유량 등을 제공한다.
자금 순유입은 조회 기간 동안 ETF로 유입된 자금 규모를 보여주며, 누적 순유입은 ETF 출시 이후의 전체 자금 흐름을 나타낸다.
AUM은 ETF가 보유한 기초자산과 현금성 자산 규모를 의미한다.
BTC·ETH 보유량은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는 AUM과 달리 실제 ETF가 보유한 디지털자산 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이와 함께 BTC·ETH 시세와 시가총액 추이를 ETF 데이터와 함께 비교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해 시장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비스에서는 BTC 현물 ETF 8종과 ETH 현물 ETF 7종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는 한국시간 기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께 업데이트되며 미국 공시 시차를 반영해 2거래일 전 기준으로 제공된다.
미국 증시 휴장일에는 데이터가 생성되지 않는다.
두나무는 앞으로 솔라나(SOL)와 엑스알피(XRP) 현물 ETF까지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ETF 자금 흐름과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결합한 자체 분석 지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디지털자산 현물 ETF는 제도권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지표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글로벌 시장 흐름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