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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장관 “국토부, 첨단기술 선도 부처로…국토교통 미래 개척”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6.24 14:46
수정 2026.06.24 14:49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개막, 자율주행·스마트 건설 등 한 자리에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 “피지컬 AI 경쟁력은 실증 데이터”

26일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개막식에 참석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금은 인류가 시민혁명, 산업혁명 등 변화의 시기를 거쳐온 것보다 더 큰 변화가 오고 있다”며 첨단기술 육성에 앞장 서 국토교통 분야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24일 김 장관은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개막식에서 “국토교통기술대전은 미래를 열어가는 모든 지식과 기술 등을 집중해 보여주는 행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새로운 무기, 새로운 도구를 가진 집단과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했다”며 “변화 속 과거에 안주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 미래를 통찰력 있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토부를 자율주행, 우주항공, 스마트건설, AI시티 등 첨단기술과 R&D 등을 선도하는 부처로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단 청사진도 내놨다.


김 장관은 “국토부는 부동산과 사고 문제를 해결하고, 건설사업도 진행하는 곳이지만, 훨씬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첨단기술 발전과 미래를 개척하는 데 쏟는 부처”라며 “이번 행사에선 국토부가 대한민국 미래를 개척하는 데 맨 앞에 서 있고, 힘을 합쳐 개척하는 것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주장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마련한 부스를 관람 중인 사람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미래를 바꾸는 기술(Move For Tommorrow)’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국토교통기술대전은 오는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국내 유일의 국토교통 R&D 성과전시회로 올해는 81개 기관이 409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모빌리티, 스마트건설, AI시티, 우주항공, 혁신기업 등 5대 테마존과 주제관을 운영하며, 자율주행, 건설로봇, 에너지 기본주택, 위성·드론, 스타트업 혁신 전시품 등에 대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24일 국토교통기술대전 기조강연 중인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 본부장은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현실 세계의 경험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화면 밖으로 나온 피지컬 AI는 새로운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인터넷에 있는 데이터나 코드만으로는 현실에서 어떻게 인지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자동차가 빗길에서 느끼는, 로봇이 물건을 집을 때 느끼는 마찰력과 힘, 리앤션 등은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접 부딪히며 쌓아온 데이터를 많이 축적하는 것이 피지컬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국토부의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대해 “기술과 세상이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6년 국내 첫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2018년에는 평창 올림픽을 맞아 평창과 서울을 잇는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했다. 지난 2021년에는 세종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시연했고 2022년 판교·강남 자율주행 서비스 등을 선보여 왔다.


박 본부장은 “테슬라가 지난 10년 동안 900만대의 차를 판매해 데이터를 축적했으나, 현대차그룹은 매년 800만대의 차를 양산한다”며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과 첨단 센서 체계를 표준화해 차량 데이터를 수집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토부 주관의 광주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대해 “올해 광주광역시 전역에 200대의 자율주행차가 투입돼, 실증 데이터가 축적되는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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