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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송영길, 李에 당대표 출마 결심 전해…3자구도서 친명 단일화"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6.24 11:22
수정 2026.06.24 11:23

"송영길, 당대표 될 수 있겠단 생각도 들어"

김민석·송영길, 조만간 전대 출마 입장 밝힐 듯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면담을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송영길 전 대표의 만찬 회동에서 "이 대통령이 송 전 대표 전당대회 출마 결심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잘하라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박지원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전당대회에서 3자 구도로 가서 결국 김민석 국무총리와 단일화하는 방안을, 결선 투표에서 (표심이) 모이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3자 구도로 친명을 단일화시키고, 결선 투표에서 단일화하겠다는 걸 보면 그러다가 송 전 대표가 당 대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게 했다"며 "3자 구도로 가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는 것이 솔직한 송 전 대표의 표현이었다고 저는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당 대표 등을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17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당대표직에서 사퇴하면서 연임 도전이 유력한 정 대표에 맞서 김 총리와 송 전 대표가 연대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당대회는 친청(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 친명(친이재명)계의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김 총리는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등 국회 인준 절차가 마무리된 뒤 여의도로 복귀할 예정이며, 송 전 대표도 방미 일정을 마친 뒤 이달 말쯤 전당대회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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