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선 9기 출범 맞춰 조직 보강 추진…오세훈 "삶의질 특별시 완성하는 시기"
입력 2026.06.24 11:56
수정 2026.06.24 11:57
서울특별시 행정기구 및 정원 규칙 개정…내달 20일 시행
압도적 주택공급·청년 성장지원 등 핵심 사업 집중 보강
실·국 단위 조직 개편, 향후 새롭게 구성되는 시의회와 협력해 추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AI서울테크 연구지원사업 연구생 증서 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삶의 질 특별시 서울' 실현과 'G3 도시' 도약을 위한 조직보강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직보강은 '서울특별시 행정기구 및 정원 규칙' 개정을 통해 오는 25~29일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20일 시행된다.
중요한 현안에 선제적 대응…실행력 확보에 초점
구체적으로 압도적 주택공급, 청년 성장지원, 글로벌 문화·관광 육성 등 민선9기 핵심 사업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 보강하고, 도시 인프라 안전·초고령사회 대응 등 중요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실행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뒀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우선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로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산하에 '도시경쟁력담당관'을 신설한다. 도시경쟁력담당관은 G3 도시 도약을 위한 도시경쟁력 마스터플랜 수립과 시정 핵심공약 관리, 글로벌 도시경쟁력 지수 관리, 시민 삶의 질 향상 과제 발굴을 전담한다.
이와 함께 압도적 주택공급과 주거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주거 사다리 복원을 위해 주택실 조직을 재편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주거혁신을 추진한다. 주택정책과를 중심으로 오는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위한 공공·민간 주도의 주택공급을 총괄하고, 전략주택공급과를 '모아주택과'로 재편해 저층주거지 주택공급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전담하는 '주거복지과'를 신설해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주거지원 창구를 일원화한다.
이와 함께 '서울투어노믹스' 실현과 K컬처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제실을 보강하고 창조산업과를 'K컬처전략과'로 재편해 기존 영상·미디어 공연 사업에 더해 K-POP(팝) 기반 신규사업, 서울아레나 운영, 대중음악 지원시설 조성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 첨단산업과를 'AI전략산업과'로 변경해 AX 생태계 고도화와 AI테크시티 조성을 통해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서울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 위한 조직 개편도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서울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복지실의 어르신복지과를 '고령사회대응과'로, 돌봄복지과를 '통합돌봄과'로 재편한다. 아울러 취약어르신 지원 전담의 '어르신지원과'를 신설한다.
디딤돌소득 시범사업의 성공적 완료에 따라 관련 기능을 복지실 주무과인 '복지정책과' 내 팀으로 재편하고, 기존 소득보전 방식을 넘어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디딤돌소득 2.0'을 본격 추진한다.
어르신·청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미흡했던 중장년의 '제2의 인생' 준비를 위해 평생교육국에 '중장년지원과'를 신설해 4050 중장년층의 재취업 및 사회참여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청년 일자리·주거 전담조직 신설…안전기능 강화
청년에게 인턴십 등 일 경험과 AI 활용·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청년기획관에 '청년성장지원반(4급·5급)'을 신설하고, 청년정책을 복지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한다.
청년·신혼부부 등 미래세대의 안정적 정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실에 '청년주거과'를 신설해 청년 주거지원 기능 역시 강화한다.
이와 함께 도시 인프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실의 '안전감찰' 기능을 강화하고 도시 인프라 전반에 대한 상시·심층 안전감찰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 공공·민간 공사장 위주의 감찰을 넘어, 노후 기반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안전감찰 범위를 확대한다.
또한 공사장 안전사고·부실공사 재발 방지를 위해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안전관리과를 본부장 직속 '안전·품질관리담당관'으로 재편해 시설물 안전·품질관리를 총괄하도록 했다.
보행과 도로교통 안전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교통실에 '생활교통안전과'를 신설해 교통약자 보호구역·교통사고 다발 지점 개선 등 일상 교통안전을 전담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 9기는 더 건강하고, 더 따뜻한 '삶의질 특별시'를 완성하는 시기로 시민들에게 약속한 핵심 사업이 반드시 결실로 이어져야 한다"며 "주택 공급과 청년 성장 지원 등 시급한 사업은 속도감 있게, 도시 인프라 안전과 통합돌봄 등 중요한 현안은 빈틈 없이 챙길 수 있도록 민선9기 시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조례개정이 필요한 실·국 단위 조직 개편의 경우 향후 새롭게 구성되는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특별시청 ⓒ데일리안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