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육단체 개표소 진입 막은 '올다르크' 신원 확인·출석 요구
입력 2026.06.24 15:50
수정 2026.06.24 15:51
개표소 내 투표지 및 투표함 보전 절차 요구하며 막아서
警, 업무방해 혐의 적용해 수사…체육단체, 41억원 피해 추정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6일 한 시위 참가자가 대한체육회 등 입주 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체육단체 직원들의 경기장 내 사무실 진입을 홀로 막았던 여성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6일 성조기를 몸에 두른 채 홀로 개표소가 설치된 핸드볼경기장 출입구를 막으며 체육단체들의 출입을 막은 30대 여성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당시 체육단체 관계자들과 시위 참가자들은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측의 중재로 일정 조건 하 사무실 진입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A씨는 개표소 내 투표지·투표함에 대한 보전 절차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출입구를 막아섰고 결국 장 대표와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A씨는 보수 누리꾼 사이에서 '올림픽공원'과 '잔 다르크'를 합친 '올다르크'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있다.
경찰은 이 여성뿐 아니라 체육단체 직원들의 사무실 출입을 방해한 이들을 채증 자료를 토대로 특정한 뒤 차례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9개 체육단체들이 경기장 봉쇄에 따른 피해 금액은 약 4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