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연기금투자풀 100조원 눈앞…국민성장펀드 1100억원 유치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6.24 11:30
수정 2026.06.24 11:30

무역보험기금 합류로 1000억원 돌파…대체투자상품 중 최단 기록

기획예산처. ⓒ데일리안DB

연기금투자풀을 통해 조성된 연기금용 국민성장펀드가 출범 일주일 만에 1100억원을 모으며 역대 가장 빠른 자금 모집 기록을 세웠다. 연초 제도 개선 이후 공공자금의 혁신성장 투자 확대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4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난 9일 개설된 '연기금 국민성장 1호 펀드'는 7일 만에 누적 모집금액 1100억원을 달성했다. 연기금투자풀을 통해 조성된 대체투자상품 가운데 최단 기간 1000억원 이상 자금을 모은 사례다.


이 펀드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이 처음 출자해 조성됐다. 이어 무역보험기금이 약 800억원 추가 출자를 확정하면서 투자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연기금 국민성장 1호 펀드는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이 한국성장금융과 협력해 설계했다. 국민성장펀드 자펀드 등 다양한 혁신성장 분야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연기금투자풀 내 혁신성장 분야 투자 상품으로는 지난해 벤처기업 투자용 'LP 첫걸음 펀드'에 이어 두 번째다. 여러 기금이 자금을 공동 운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소규모 기금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처는 올해 초 '기금 자산운용 기본방향'과 '기금운용평가지침'을 개편해 혁신성장 분야 투자 확대를 유도했다. 혁신성장 투자에 대한 평가 가점을 기존 1점에서 2점으로 높이고 국민성장펀드를 공공성 평가 항목에 반영했다.


지난달 연기금과 공공기관 자산운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열린 연기금투자풀 금융 세미나를 통해 혁신성장 투자 확대 필요성을 공유한 데 이어 실제 투자 집행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기획예산처는 설명했다.


연기금투자풀 운용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90조2000억원이다. 기획처는 100조원 시대를 앞두고 혁신성장 분야 투자 상품을 지속 발굴해 공공자금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