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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역 말라리아 위험권… “발열·오한 땐 즉시 검사”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6.23 16:15
수정 2026.06.23 16:15

말라리아 예방수칙 안내 포스터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말라리아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인천시는 질병관리청이 최근 전국 단위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과 홍보를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인천 강화군을 비롯해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 지역 등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 발생 밀도가 경보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자 전국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말라리아는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질환으로, 주로 4월부터 10월 사이 집중 발생한다.


감염 후에는 수일에서 수주간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당국은 특히 초기 증상이 일반 감기와 비슷해 진단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모기에 물린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이나 반복적인 오한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현재 군·구 보건소와 협력해 하천변, 공원, 습지 등 모기 서식 가능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환자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을 위한 감시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또 시민들에게는 야간 외출 시 긴소매 옷 착용과 모기기피제 사용을 권고했다. 실내에서는 방충망 상태를 점검하고 화분 받침이나 빗물받이 등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번식 환경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포함되는 만큼 시민들의 예방 실천이 감염 차단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자가 판단에 의존하지 말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여름철 말라리아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방역 활동과 예방 홍보를 지속 확대해 시민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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