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사장 "내년 청년 첫 국민연금 보험료 4만1000원 지원"
입력 2026.06.23 14:11
수정 2026.06.23 14:11
국내 주식 리밸런싱 재개엔 신중론…시장 충격 최소화 강조
청년 첫 보험료 지원·치매 공공신탁·AI 전환도 하반기 과제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공단
청년층 국민연금 가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첫 보험료 지원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국가가 처음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18세 청년에게 1개월분 보험료 4만1000원을 지원하면서 약 45만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청년 생애 첫 연금보험료 지원 제도'가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법 시행 이후 처음 18세가 되는 2009년생이다.
지원 금액은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하한액인 41만원에 해당하는 1개월분 보험료 4만1000원이다. 본인 신청에 따라 보험료를 지원받거나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신청 가능 기간은 18세부터 27세 미만까지다. 2027년에는 약 45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18세가 되기 전 디지털 매체 등을 활용한 사전 신청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첫 달 보험료 지원을 위해 임의가입자로 1개월 가입 처리한 뒤 보험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계속 가입을 원할 경우 별도 신청이 필요하다.
올해 4월부터 시작한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도 확대한다. 65세 이상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장애 환자 등이 본인 의사에 따라 공단과 계약을 맺으면 의료비, 요양비, 생활비 등을 대신 관리해주는 방식이다. 위탁 가능한 재산은 현금, 예금, 국민·기초·주택연금, 임대차보증금 반환채권 등이다. 상한액은 10억원이다.
AI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공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카카오와 AI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했다. 올해 AI 융합혁신단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 27명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행정안전부 AI 국민비서와 연계해 가입이력 조회, 임의가입 신청, 저소득층 연금보험료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8년 이후에는 자체 AI인 'N-GPT'를 기반으로 대부분의 업무를 대화형 방식으로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 이사장은 기금운용 방향과 관련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수익률 제고와 기금 규모 확대를 통해 기금 소진 시기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원칙 아래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증시 여건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향에 대해선 "지난해 모수개혁으로 기금 소진 시기를 늦춘 데 이어 최근 높은 수익률로 소진 시기를 더 늦출 수 있게 됐다"며 "기금운용 수익 제고와 국가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