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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번주 이재용 회장 회동…균형발전 보고회 앞두고 조율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6.23 09:36
수정 2026.06.23 09:36

25일 회동 거론…삼성 지역 투자 계획 등 논의

19일 최태원 회장과도 회동…반도체·AI 의제

호남권 중심 대규모 투자 카드 공개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 바랏 만다팜 센터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하고 국토균형발전 구상을 함께 논의할 전망이다. 29일 국민보고회 형식으로 예정된 지역균형발전 방안 발표를 앞두고 재계 총수들과 사전 조율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의 회동은 25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은 회동에서 삼성의 지역 투자 계획을 비롯한 국토균형발전 관련 구상을 폭넓게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에는 최태원 SK 회장과도 별도로 만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등 첨단 산업 발전 방향과 함께 균형발전 의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1·2위 총수와 잇달아 마주 앉는 것은 그만큼 이번 균형발전 구상에 무게가 실려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같은 잇단 회동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국민보고회를 앞둔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보고회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지역 투자 계획이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며, 특히 호남권을 중심으로 한 투자 카드가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정치권 안팎에서 흘러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 드릴 것"이라며 사실상 이번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당정 차원에서도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 현실화할 대기업들의 지방 투자를 통해 지역 변화의 계기가 생겨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29일 보고회를 기점으로 이재명 정부의 균형발전 구상이 본격 가동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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