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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농과원, 기후변화 대응 맞손…배추 장기저장 기술 고도화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22 17:25
수정 2026.06.22 17:25

농넷·조기경보시스템 데이터 연계 추진

정부 비축기지 CA저장고 신축·공동 실증 협력



aT-농과원 업무협약식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국립농업과학원이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정보와 저장기술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농업기상 데이터를 연계하고 배추 장기저장 기술 공동 실증을 추진하는 등 수급관리 체계 고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국립농업과학원은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후변화 대응 농림정보 및 기술 공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성에 대응하기 위해 양 기관이 보유한 농업 정보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수급정보를 고도화하고 CA저장고 등 장기저장 기술의 보급과 상용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후변화 대응 농업정보·기술 교류 ▲aT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농넷)과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데이터 연계·공동 활용 ▲정부 비축기지 CA저장고 신축 및 장기저장 공동 실증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양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수매 봄배추를 활용한 CA 장기저장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생산량과 저장성이 우수한 봄배추를 장기 저장한 뒤 여름철 고랭지 배추 생산 감소에 따른 공급 공백기에 활용해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CA 저장기술은 저장고 내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농산물의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기술이다. 올해는 기존 저장 실증에 더해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살균기를 저장고 내부에 추가 설치해 외엽 곰팡이까지 제거하는 복합 실증으로 확대했다.


여름 배추 가격 급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저장기술을 활용해 계절 간 공급 공백을 줄이는 것이 이번 실증의 핵심 목표로 꼽힌다.


홍문표 aT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과학적 농업 정보·기술과 공사의 유통·비축 역량을 결합해 배추 등 국민이 체감하는 수급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 기관이 기후변화 대응 농업 기술과 농산물 수급을 잇는 상시 협력체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협약 체결 이후 한국농림기상학회 하계 학술대회와 연계한 공동 워크숍을 열고 CA 저장기술을 활용한 여름 배추 수급 안정 방안과 농넷·조기경보시스템 연계 활용 방안 등을 공유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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