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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스위스 협상 종료…“60일 내 최종 합의 도출 로드맵 마련”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6.22 13:16
수정 2026.06.22 13:16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맨앞줄 왼쪽)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가운데) 등 이란 협상 대표단이 21일(현지시간)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의 리조트에서 이동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은 22일(현지시간) 중재국 참석 하에 호르무즈해협 통항 등과 관련한 양해각서(MOU) 이행과 감독을 보장하기 위한 관련 고위급 위원회 설립과 60일 내 최종 합의 도출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


미 CNN방송 등은 이날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이날 스위스 중부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18시간 동안 진행된 1차 고위급 협상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공동성명을 통해 “(협상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고무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종전 합의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중재 과정 전반에 대한 정치적 감독을 담당할 고위급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각국 수석 대표들은 협상 진행 상황을 이 고위급 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하게 된다.


또 60일 이내에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로드맵에도 합의했다. 기술 협상은 이번 주 내내 스위스에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양측은 레바논이 참여하고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중재하는 ‘충돌방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레바논 내 군사 작전의 종식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는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에스마엘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국영 타스님통신을 통해 “18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 내용을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공식 문서의 형식으로 발표한다”며 “상대방(미국 측)의 의무 이행과 관련해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남은 조항 등을 논의했다“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란 동결자산 해제와 이란산 원유판매에 대한 제재면제 조치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며 양측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선박의 안전한 통항이 보장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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