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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S&P 신용등급 'A-' 획득…국내 방산 기업 최초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6.22 11:11
수정 2026.06.22 11:12

록히드마틴·BAE 시스템즈와 같은 등급

K9·천무 등 주력 무기체계 경쟁력 인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다연장로켓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 방산 수주와 현지 투자 협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신용도를 확보했다.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이 글로벌 신용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회사에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A-’를 부여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2일 밝혔다.


A- 등급은 통상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 대상’을 뜻한다. 글로벌 방산 기업 가운데 S&P로부터 A- 등급을 받은 기업으로는 록히드마틴, BAE 시스템즈 등이 있다.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대한민국 최대 방산 기업으로 평가했다. K9 자주포와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등 주력 무기체계가 글로벌 방산 시장 성장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수출 실적도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신속한 공급 능력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과의 호환성 등을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안정적인 수주잔고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잔고는 2025년 말 기준 약 37조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S&P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CFO)은 “우수한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은 해외 정부와 현지 투자 협의에서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S&P 신용등급 획득을 바탕으로 방산·우주·항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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