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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10명 중 7명, 삼전·닉스 레버리지 '솔깃'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6.22 10:26
수정 2026.06.22 10:27

신한증권, 고객 대상 설문 결과 발표

응답자 40%, 최근 1년 내 신규 진입

투자자 과반은 코스피 1만 돌파 예상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하반기 증시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한투자증권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국내증시의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투자자 10명 중 7명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관심을 표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하반기 증시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신한 SOL증권 로그인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실제 투자활동을 하는 고객 1364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최근 1년 내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신규 투자자는 전체 응답자의 40.0%로 파악됐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은 16.0%, 올해 상반기 시작은 24.0%로 나타났다.


신한증권 측은 "최근 증시에 대한 관심 확대와 함께 신규 투자자 유입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71.3%)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 투자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특정 테마와 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 트렌드가 확인된 셈이다.


실제로 설문 참여 고객들의 81.3%는 하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할 업종으로 반도체 및 관련 소재·부품·장비 업종을 꼽았다.


투자 포트폴리오상으로는 코스피 개별주식이 5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장지수펀드(ETF)는 29.5%, 해외주식은 7.1%로 나타났다.


현금·채권 등 안전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신한증권 측은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주식 중심의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한증권 고객들은 향후 증시 방향성을 낙관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48.3%는 올해 코스피 최고치가 1만 포인트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만~1만999포인트를 예상한 응답이 27.9%로 가장 많았고, 특히 1만2000포인트 이상을 예상한 응답도 13.1%를 차지했다.


대외 변수를 경계하는 흐름도 포착됐다.


응답자 과반(58.7%)은 하반기 증시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금리와 환율을 꼽았다.


유가·인플레이션(12.3%)이 뒤를 이었고, 대외 지정학적 갈등(11.2%), 해외 증시(10.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신한증권 측은 "개별 종목보다 거시 환경이 시장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신한증권 관계자는 "실제 투자활동을 하고 있는 고객들의 투자심리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가 의미 있다"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설문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투자자 투자성향과 시장 인식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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