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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울 153회 오갈 연료 아꼈다"…에어부산, 운항 효율화 '성과'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6.22 09:53
수정 2026.06.22 09:53

4월부터 고효율 항공기 중심 기재 재편

2분기 연료 78만리터·비용 14억원 절감 예상

고유가 속 운항 효율화로 수익성 방어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고효율 항공기 A321neo를 앞세워 연료비 절감과 운항 효율화에 나선다. 고유가와 환율 부담 등 항공업계의 비용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재 운영 전략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4월부터 노선별 수요와 운항 특성을 고려해 왕복 약 150편 규모의 항공편에 A321neo 항공기를 중심으로 기재 재편을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운항 시간이 긴 노선을 중심으로 고효율 항공기 투입을 늘려 연료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에어부산은 이 같은 기재 운영을 통해 2분기 중 약 78만ℓ, 약 20만6000갤런 규모의 연료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14억원 수준이다. 절감된 연료량은 부산-김포 노선을 약 153회 왕복 운항할 수 있는 수준에 해당한다.


A321neo는 에어부산이 2020년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도입한 기종이다. 현재 에어부산 전체 보유 기재의 약 40%를 차지하며 핵심 주력 기종으로 자리 잡았다. 동급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종으로 평가된다.


에어부산은 A321neo 중심의 기단 운영을 통해 연간 약 4만t 규모의 탄소 저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어부산은 보유 기재 전체를 에어버스 계열로 단일화해 운영하고 있다. 기종 단일화는 정비, 운항, 조종 인력 운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에어부산은 친환경 운항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BX 그린 오퍼레이션’ 캠페인을 시행하며 연료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운항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효율 항공기 운영이 저비용항공사의 수익성 방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장거리 노선이나 운항 시간이 긴 노선에서는 기재 효율 차이가 누적될수록 비용 부담을 크게 가를 수 있어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고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보유 기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BX 그린 오퍼레이션 캠페인을 통한 연료 절감과 친환경 운항 실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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