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끝난 줄 알았는데…비트코인 다시 흔든 중동 변수
입력 2026.06.22 09:31
수정 2026.06.22 09:34
美·이란 협상 교착에 긴장 재확산
시장선 6만6000달러 반등 기대도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6만4000달러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예상보다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다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25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주말 한때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종전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6만4522달러까지 오르며 최근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하지만 협상은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레바논 전선 휴전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논란까지 겹치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양측은 카타르와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약 80분간 회담을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협상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 불안을 키운 것은 호르무즈 해협 변수다.
이번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서명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 명령을 내리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핵심 항로다.
시장에서는 해협 봉쇄 우려가 커질 경우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추가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레이더 레나트 스나이더는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시장 상황이 불안정하다"면서도 "협상이 완만하게 마무리되고 현재 상승 흐름이 유지될 경우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선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트레이더 킬라(Killa)는 역사적 패턴상 이번 주 단기 고점이 형성될 가능성을 경고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이란 협상 진전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 관련 뉴스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지도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