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반도체에 밀렸다'…삼전·하닉 아래 비트코인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6.19 10:23
수정 2026.06.19 10:23

삼성전자 12위·비트코인 15위…시총 격차 2460억달러

SK하이닉스 장중 시총 2000조원 돌파

비트코인 ETF 6월 들어 13억7000만달러 순유출

AI 반도체 열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은 급증한 반면 비트코인은 가격 조정과 ETF 자금 유출로 글로벌 자산 순위에서 밀리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순위에서 삼성전자와 비트코인의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에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몸값이 급등한 반면 비트코인은 가격 조정과 자금 유출 압박에 시달리면서다.


19일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약 1조5220억 달러로 글로벌 자산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약 1조2760억 달러로 15위에 머물렀다.


두 자산 간 시가총액 격차는 약 2460억 달러(약 335조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빅테크 기업 메타를 웃도는 시가총액을 유지하며 글로벌 자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의 약진도 눈에 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4% 오른 283만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약 2017조원으로 불어나며 비트코인(약 1933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 투자자 수급도 약화되는 모습이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6월 들어 약 13억70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AI 산업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나거나 ETF 자금 유입이 재개될 경우 비트코인 역시 반등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