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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5주째 하락…전국 휘발유 평균 2009원대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6.20 11:01
수정 2026.06.20 11:02

국제유가 하락 영향 반영…두바이유 74달러대로 내려

정부, 유류 최고가격 유지…호르무즈 상황 보며 조정 검토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이행 기대 속 내림세를 보이며 국내 판매가격도 소폭 하락했으나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하락 폭은 제한됐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09.2원으로 전주보다 0.7원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L당 2051.2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주 대비 0.3원 하락했다. 반면 대구는 1989.6원으로 가장 낮았고, 전주보다 1.0원 내렸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이 L당 2012.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995.7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04.1원으로 전주보다 0.7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이 본격화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어지며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낙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4.8달러로 전주보다 13.6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03.6달러로 12.5달러 내렸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16.5달러로 21.0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정부는 지난 18일 제6차 석유 최고가격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최고가격은 L당 1934원, 경유는 1923원, 등유는 1530원으로 유지된다.


정부는 향후 호르무즈해협 통항 정상화 여부와 종전 협상 진전 상황, 국제유가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제7차 최고가격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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