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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 KLPGA 최초 400경기 “후배들 내 모습 보며 긍정적인 자극 받았으면”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19 14:49
수정 2026.06.19 14:49

축하식 참석한 안송이와 동료 선수들. KB금융 브랜드홍보그룹 박진영 부행장(임원 왼쪽부터), 인카금융서비스 최병채 회장, KLPGA 김순희 수석부회장, 더헤븐리조트 김민정 총괄이사. ⓒ KLPGA

우승 2회보다 더 값진 기록이다. 안송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사에 남을 이정표를 세웠다.


안송이는 지난주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KLPGA 투어 사상 최초 통산 4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19일 열린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공식 축하 행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KLPGA 김순희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동료 선수들이 참석해 안송이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또한 메인 스폰서인 KB금융그룹과 대회 주최사 인카금융서비스, 더헤븐리조트 관계자들도 함께하며 기념보드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안송이는 "데뷔 당시만 해도 400경기까지 출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동료 선수들과 후배들의 축하를 받으며 뜻깊은 기록의 주인공이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기록을 계기로 다시 루키가 된 것처럼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매 순간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송이의 400경기 출전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꾸준함에 있다.


201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안송이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드림투어로 내려가지 않았다. 데뷔 초반 상금 순위가 밀려 시드순위전을 치러야 했던 시기에도 시드를 지켜냈고, 이후 꾸준히 정규투어 무대에서 경쟁하며 통산 2승을 수확했다.


매년 치열한 시드 경쟁이 반복되는 KLPGA 투어 환경을 고려하면 400경기 출전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선 기록이다. 긴 시간 동안 부상과 부진을 이겨내며 정상급 무대를 지켜냈기에 가능한 성과다.


안송이는 또 다른 대기록에도 다가서고 있다. 향후 5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면 KLPGA 투어 최초 통산 300경기 컷 통과라는 새로운 역사를 작성한다.


안송이는 "후배들이 내 모습을 보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400경기, 500경기 출전 기록을 새롭게 경신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500경기 출전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열정적으로 투어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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