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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 밀어낸 김민재, 멕시코 히메네스에 설욕?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6.18 21:00
수정 2026.06.18 21:00

장신 군단 체코 상대로 맹활약, 상대 에이스 시크 압도

멕시코 간판 히메네스 상대로 리턴매치, 지난해 평가전서 실점 내줬던 아픈 기억

체코전 승리로 기세 올린 홍명보호, 개최국 멕시코 상대로 승점 획득 도전

김민재. ⓒ 대한축구협회

괴물 본능을 과시하며 체코 격파에 앞장섰던 홍명보호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에는 멕시코 봉쇄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시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와 맞대결은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승리하게 된다면 조별리그를 통과하는데 사실상의 8부 능선을 넘게 되지만 개최국 이점을 안고 있는 멕시코 상대로 고전이 예상된다.


멕시코 상대로 최소 패하지 않고 승점을 얻기 위해서는 ‘철기둥’ 김민재의 활약이 다시 한 번 필수적이다.


홍명보호의 대체불가 자원인 김민재는 지난 12일에 열린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 공격수를 압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상대와 5차례 공중 볼 경합을 펼쳐 4번 승리했고, 지상 볼 경합에서도 2번 이겼다. 또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두 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체코의 에이스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는 김민재에게 꽁꽁 묶여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19분 조기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또 김민재는 시크 대신 투입된 199cm의 장신 공격수 토마시 호리(슬라비아 프라하)를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찍어 누르며 압도적인 위용을 과시했다.


멕시코의 주포 라울 히메네스. ⓒ AP=뉴시스

멕시코전에서는 상대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와의 리턴매치가 예고돼 있다.


히메네스는 8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멕시코의 간판선수다. 2014 브라질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에 4차례 참가하는 등 A매치 127경기(46골)에 출전해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190cm의 큰 신장을 앞세운 히메네스는 제공권에 강점을 보이면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지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다만 제공권이라면 190cm의 신장을 지닌 김민재도 뒤지지 않는다. 이미 멕시코보다 높은 장신군단 체코 상대로도 위용을 떨쳤던 그다.


김민재 개인적으로는 멕시코와 히메네스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지난해 9월 평가전 당시 히메네스는 전반 22분 김민재 앞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약 9개월 만에 성사된 리턴매치에서 김민재기 히메네스 상대로 설욕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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