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출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 반등…전셋값은 1년 새 10% 뛰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6.18 06:00
수정 2026.06.18 06:00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한 달 전보다 0.08% 상승

동북권 상승 견인…0.61%↑

전세 실거래가격은 1년 만에 10.5% 상승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 3구 아파트 모습. ⓒ뉴시스

3월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4월 상승 전환했다. 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지며 1년 만에 10.5% 올랐다.


서울시는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2026년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대비 0.08%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6% 상승했다.


4월 실거래가격지수는 2026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체결된 매매계약 중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분석해 한국부동산원에서 산출한다.


아파트 매매 실거래 평균가격은 3월 ㎡당 1456.3만 원에서 4월 1639.4만 원으로 지난 3월 대비 12.6% 상승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거래가격은 12억2329만 원에서 13억7710만 원으로 약 1억5400만 원 증가한 수준이다.


생활권역별로는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에서 상승했으며, 동북권에서 0.6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4월 누적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동북권(4.6%), 서남권(4.4%), 서북권(3.0%)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출제한 등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집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변동률. ⓒ서울시

지난 4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1.14% 상승했으며, 권역별로는 도심권이 한 달 만에 3.3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월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올해 4월 중 계약돼 30일 이내에 확정일자 부여·임대차 신고가 완료된 건을 대상으로 산출했다.


규모별로는 초소형을 제외한 전 규모에서 상승했으며, 대형(135㎡초과)이 1.5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6.15 기준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7282건으로 집계, 전월대비 15.2% 감소했다.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로 5월 계약분의 신고가 6월 말까지 이어지는 점을 만큼 향후 거래량은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


가액대별 거래량을 보면 지난달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76.4%로 4월(76.0%) 대비 0.4%포인트(p) 증가했다.


10.15 대책에 따른 대출규제 강화 영향으로 최근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80%를 상회했으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고가주택 거래가 증가하면서 4~5월에는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연초 대비 감소했다.


자치구별 거래량은 노원구(760건), 구로구, 강서구 순으로 많았다. 이들 지역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9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실수요 중심의 중저가 아파트 거래가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권역별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지수. ⓒ서울시

지난 15일 기준 5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7741건으로 한 달 전(8797건)보다 12%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도 7429건으로 4월(8830건) 대비 15.9%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매년 1~3월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이후 여름철에 감소하고 연말에 다시 회복되는 계절적 흐름이 반복되고 있어, 5월 전월세 거래량 감소 역시 이러한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보인다.


5월 아파트 전세거래 비중은 51.0%로, 지난해 12월 이후 월세 비중이 50% 내외 수준의 비중을 유지하는 흐름이 지속됐다.


아파트 전세거래 비중은 10.15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해 11월 55.4%에서 12월 50.0%로 급감한 후 아파트 임대차 거래 2건 중 1건은 월세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5월 53.6%까지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43.0%)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한 반면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0.2%로 전년 동월(57.5%) 대비 감소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