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전략위, 인문사회 기반 AI 융합인재 양성 방향 논의
입력 2026.06.17 17:07
수정 2026.06.17 17:07
인문사회 AX 교육 모델 모색
AI 시대 대학 교육 전환 논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7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인문사회 기반 AI 융합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인공지능(AI) 시대 대학 교육의 새로운 방향으로 인문사회 기반 AI 융합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단순한 기술 활용 교육을 넘어 인문사회적 문제의식과 AI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데 교육계와 전문가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7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인문사회 기반 AI 융합교육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인문사회 AX(AI 전환) 교육의 필요성과 대학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교육 모델,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인문사회 AX 교육은 왜 필요하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인문사회적 통찰과 AI 활용 역량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 방안을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을 통해 논의했다.
특히 ‘문제를 정의하는 인간’과 ‘문제를 해결하는 AI’의 관계를 바탕으로 인문사회 기반 AI 융합교육의 개념을 정립하고 대학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교육 모델 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조강연에서는 AI 시대 교육정책 방향과 인문사회 분야의 역할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이민석 국민대 교수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과 연계한 AI 교육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하며 인문학·사회과학 분야가 직면한 교육 과제를 제시했다.
유인태 국가교육위원회 인문사회특별위원회 위원은 공학 중심 AI 교육과 차별화된 인문사회 특화 융합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학의 실천 과제를 제안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대학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교육 모델을 소개했다.
이승은 고려대 교수는 인문사회적 사고로 문제를 발견하고 데이터를 통해 구조화한 뒤 AI를 활용해 현실 문제 해결로 연결하는 순환형 교육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한별 선문대 교수는 교육·인증·데이터를 통합한 국가 차원의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개별 대학 단위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범국가적 인문사회 AI 융합교육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제안이다.
종합토론에서는 AI 시대 대학 교육이 기술 활용 중심 교육을 넘어 인문사회적 문제의식과 AI 활용 역량을 함께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대학별 AI 융합교육 모델 고도화, 우수 사례 공유·확산, 교육 데이터 인프라 구축, 교원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상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원단장은 “대학은 인문사회적 통찰력과 AI 활용 역량을 함께 갖춘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핵심 기반”이라며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AI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체계 전환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