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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경비정·특수선 시장 조준…기자재 수출 확대 청신호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18 06:00
수정 2026.06.18 12:36

KOTRA, 2026 국제해양안전대전 수출상담회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해양경찰청,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17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국제해양안전대전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선박 건조를 넘어 특수선과 함정 성능개량(MRO), 현지 공동 건조 등으로 K-조선 협력 범위가 확대되면서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커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해양경찰청,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17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6 국제해양안전대전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조선산업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318억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전 세계 LNG선 발주량의 91%를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하는 등 K-조선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선박 건조를 넘어 특수선 건조, 함정 MRO 인프라 구축, 해외 정부와의 공동 건조 및 기술협력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박 안전장비와 통신장비, 조선·해양 기자재를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상담회에는 K-조선 기자재 기업 30여 개사가 참가했다. KOTRA는 대형 조선사의 해외 프로젝트와 연계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해양치안기관 조달망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상담회는 수도권 유일의 해양 전문 전시회인 ‘국제해양안전대전’과 연계해 처음 개최됐다. 페루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 5개국 해양치안기관을 포함한 20개 해외 바이어가 방한해 국내 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관과 바이어들은 국내 유망기업 12개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행사 기간 열린 ‘KOTRA-HD현대 조선해양 파트너십 세미나’에서는 중남미 시장 진출 전략과 글로벌 프로젝트 연계 방안도 소개됐다.


선박 통신장비 제조업체 A사 관계자는 “해외 정부기관과 조달 담당자를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후속 협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묵 KOTRA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세계 조선해양 시장이 친환경 선박과 특수선, MRO 분야로 확대되면서 우리 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커지고 있다”며 “시장별 수요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K-조선 수출 효과가 기자재 기업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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