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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소부장, 일본 공급망 진입 확대…미래차 부품 수출 청신호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18 13:24
수정 2026.06.18 13:24

KOTRA, 한-일 미래차 공급망 협력 지원

김태형 KOTRA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가 ‘모빌리티 투자유치 IR’ 세미나 간 한국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일본 나고야에서 모빌리티 기술교류전을 열고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일본 미래차 공급망 진출 지원에 나섰다.


KOTRA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나고야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인사이드 재팬 모빌리티 기술교류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일본 중부지역 최대 자동차 산업 전시회인 ‘사람과 자동차의 기술전시회 2026 나고야’와 연계해 열렸다. 도요타와 혼다를 비롯한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와 부품기업이 참가하는 행사로, KOTRA는 2년 연속 유일한 국가 특별관 형태로 참여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국내 기업 67개사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30개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전동화·지능화 분야 기술을 선보였다. 나머지 기업들도 정밀가공 기술과 신소재, 모터 부품 등을 앞세워 일본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를 공략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전동화 전환과 공급망 재편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해 세계 전기차 판매 비중이 25%에 달한 반면 일본은 1.6%에 그쳤다. 일본 완성차 기업 해외 생산 비중도 47% 수준까지 높아지면서 공급선 다변화와 해외 생산거점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지 기업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일본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한국 기업과 협력은 전동화 전환과 공급망 다변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며 “일본뿐 아니라 북미·유럽·인도 등 해외 생산거점에 적용할 경쟁력 있는 부품사 발굴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3D 라이다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은 지난해 행사에서 일본 무인운반차 개발사와 접촉한 뒤 현재 270만달러 규모 양산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기업도 일본 중장비 제조사와 4년간 30만달러 규모 납품 계약을 협상 중이다.


행사 기간에는 공급망 협력과 투자유치 활동도 병행됐다. KOTRA는 참가기업의 일본 공급처 발굴을 지원했으며, Invest KOREA는 전북도와 울산경제자유구역청,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함께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김관묵 KOTRA 부사장 겸 경제안보통상협력본부장은 “최근 한일 공급망 협력 확대 흐름에 맞춰 일본 시장 공략 기회를 넓히고 있다”라며 “우리 소부장 기업이 일본 본사는 물론 글로벌 생산거점 공급망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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