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K-바이오 중국 시장 공략 속도…상하이서 협력 파트너 발굴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6.17 14:00
수정 2026.06.17 14:00

황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지역본부장이 ‘한·중 바이오파마 파트너십’ 포럼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국 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상하이에서 중국 제약사들과 협력 기회를 넓히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원료의약품 전시회(CPhI China 2026)’와 연계해 ‘한·중 바이오파마 파트너십’을 개최한다.


중국 원료의약품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3500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11만여 명이 참관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성장 거점으로 떠오르는 중국 제약시장에서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중국 장강삼각주일체화시범지구가 후원했다.


중국 제약시장은 고령화와 의료 수요 증가,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2032년 540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수출은 지난해 165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대중 의약품 수출도 최근 3년간 15%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 푸둥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의약품 원료와 완제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제약 설비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코트라가 운영한 한국관에는 국내 기업 16개사가 참가했으며 전체 참가 한국 기업은 30여 개사에 달했다.


특히 중국 대표 제약기업인 상하이의약그룹을 비롯해 50여 개 중국 바이어가 참가해 한국 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수출 확대와 공동 연구개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시회 개막 전에는 ‘한·중 바이오파마 협력 포럼 및 네트워킹 만찬’도 열렸다. 중국 의료·제약 전문가들이 시장 전망과 협력 유망 분야를 소개하며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국내 항암 치료제 개발기업 A사는 “중국 지사 설립 이후 현지 제약사들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항암 치료제와 혁신 신약 프로젝트의 중국 시장 진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혁신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며 “국내 바이오 기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