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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철 여신금융협회장 취임…"카드사 스테이블코인 활용 지원"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6.16 17:17
수정 2026.06.16 17:17

제14대 회장 공식 취임…3년 임기 시작

데이터·AI 기반 종합금융플랫폼 전환 강조

리스·신기술금융 규제혁신 추진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제14대 여신금융협회장에 취임했다.ⓒKB국민카드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제14대 여신금융협회장에 취임했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동철 전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1961년생인 이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툴레인대 로스쿨(LLM)을 수료해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상무, KB생명보험 경영기획본부 부사장, KB금융지주 전략총괄 부사장(CSO),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KB금융지주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비용 자금조달 환경과 국제 통상정책 변화,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 등으로 여신금융업권이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업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의 포용금융·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업권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연계한 사회 취약계층 지원 등 포용금융 역할도 확대할 계획이다.


카드업권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카드사는 단순 결제회사를 넘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 카드사의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제도적으로 지원해 지급결제 인프라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빅테크와 간편결제 사업자와의 관계에서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리스·할부금융업권에 대해서는 렌탈한도 규제 완화와 혁신금융서비스 도입 확대를 추진해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기술금융업권과 관련해서는 신기술조합 투자목적회사 설립과 글로벌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여신금융업계가 직면한 어려움과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십분 발휘해 업권이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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