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에서 쓰러진 女…의식 잃은 채 돌연
입력 2026.06.16 09:44
수정 2026.06.16 09:44
MBC 보도화면 캡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30대 여성이 마약류를 소지한 채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8번 출구 앞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A씨가 들고 있던 쇼핑백에서는 흰색 액체가 담긴 유리병 여러 개가 쏟아져 나왔으며 해당 물질은 프로포폴이 담긴 병으로 전해졌다. 쇼핑백 안에는 주사기도 함께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에 신고한 시민은 "계속 길바닥에서 비틀비틀하면서 주사기에 있는 하얀 액체를 자꾸 꺼내서 꽂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의 소지품에서 프로포폴과 주사기 등을 확인한 뒤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A씨는 인근의 한 피부과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제 투약 여부와 함께 해당 약품의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의료용 마약류는 의료인과 의료기관 내부에서만 관리·사용이 허용되며 외부 반출과 투약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 하지만 관리 체계에 반복적으로 허점이 드러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