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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오송 중부본부 개청…전력관제 이중화 체계 구축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15 18:34
수정 2026.06.15 18:34

총사업비 377억원 투입·연면적 7840㎡ 규모

재난 상황에도 전력계통·전력시장 운영 지속

전력거래소는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 바이오폴리스에 건립한 중부본부 개청식을 개최했다. ⓒ전력거래소

전력거래소가 충북 청주 오송에 중부본부를 열고 중앙전력관제센터와 상시 이중화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전력계통과 전력시장 운영을 중단 없이 이어가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전력거래소는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 바이오폴리스에 건립한 중부본부 개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부본부 개청은 육지 이중 전력관제센터 구축과 차기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 차기 전력거래시스템(MMS) 운영 개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를 통해 비상 상황에서도 전력계통과 전력시장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중부본부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일원에 연면적 7840㎡,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약 377억원이 투입됐다.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과 제로에너지 4등급을 획득한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건축물로 건립됐다.


전력거래소는 2017년 천안 지역 산사태로 기존 후비 전력관제센터가 침수된 사고를 계기로 전력계통 운영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을 검토해왔다. 이후 2020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중부본부 건립을 본격 추진했다.


중부본부에는 이중 전력관제센터와 전력거래시스템이 구축됐다. 중앙전력관제센터와 상시 이중화, 이른바 주-주 운영체계를 이루며 발전·재생에너지 관제 기능도 강화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해도 독립적인 전력계통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도 보강된다. 전력거래소는 비중앙급전발전기 운영과 출력제어 기능을 강화하고 기상·수요예측 기반 통합관제 역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개청식에는 국회의원, 정부, 지자체,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전력산업 관계자, 지역 인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부본부 개청을 축하하고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중부본부는 국가 전력계통 운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중앙-중부 간 이중화 관제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과 재생에너지 수용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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